“유유상종(類類相從)”
글 / 서석철 단장
나는 단장과 사회복지시설 원장을 겸직(兼職)하다 보니, 타(他) 기관의 운영위원이나 인사위원으로 위촉을 받은 곳이 많다. 그래서 가끔 직원 채용을 위한 면접관으로 참석할 때가 있다. “나 때”라는 말을 하면 당연히 꼰대라고 이야기 하겠지만, 우리 세대 때의 근면 성실함의 기준은 어쩌면 꾸준함이었는지 모른다. 그래서 이직(移職)할 경우 면접관들이 이전 직장에서의 근무 기간을 중점적으로 봤는데, 요즘 젊은 친구들은 그런 것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자기의 생각과 결이 맞지 않으면 주저 없이 이직을 결정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드는 생각이 있어서 후배나 동료들에게 종종 말한다. “일이 힘든 건 힘든 게 아니다.”라고 말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어느 공동체이든지 중요한 건 서로의 관계(關係)인 것 같다.
관계가 좋다는 말은 어쩌면 서로 마음이 잘 통한다는 말 일게다. 관계가 좋으면 어느 정도의 실수도 서로 그냥 넘어가지만 반대로 관계가 좋지 않으면 조그만 실수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고, 지적하거나 책임을 묻기도 한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의 사전적 의미는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귐”인데, 나무위키에서는 비슷한 뜻의 고사성어로 “동병상련, 물이유취, 초록동색, 비슷한 뜻의 한국 속담은 가재는 게편으로,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로 과거엔 인재들을 얘기했지만 현재는 부정적인 의미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라고 표기하고 있다.
또 요즘 많이 쓰는 말로 “결이 같다, 또는 다르다.”는 말이 있다. 살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직•간접적으로 만나는데, 그 사람의 진가(眞價)를 보기 위해서는 늘 한결같은지, 겉과 속이 같은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사람들의 관계에서는 처음에는 큰 호감을 느끼고 관계를 이어가지만, 어느 순간 그 사람의 보이지 않던 단점을 보게 되면 크게 실망하여 상처를 받고 등을 돌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한결같을 수 없고, 때에 따라서 자신의 유익을 위해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나는 유유상종(類類相從)을 부정적으로 풀이하고 싶지 않지만 옳지 않은 생각으로 끼리끼리 모이는 공동체가 자신들과 마음을 함께 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 또는 다른 공동체에 끼칠 영항력 또는 상처를 생각해 보면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을 성경적으로 풀이하면, 비슷한 가치관이나 신념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인다는 원리를 통해 신앙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신약 성경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선택하실 때,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을 모으셨지만, 그들의 공통된 목표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었다. 이처럼 믿음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 격려하고 성장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구약의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에서는 악한 사람들이 모여서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는 나쁜 환경이나 사람들과의 연합이 개인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경고하는데, 잠언 13:20에서는 "지혜로운 자와 함께 다니는 자는 지혜로워지지만, 미련한 자와 함께 하는 자는 해를 입는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의 교제가 얼마나 중요하고, 어떻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그리고 성경은 우리가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과 신앙이 어떻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백로가”라는 시조에는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는 내용이 있다.
앞서 말한 내용들을 종합해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기독교적 유유상종(類類相從)은 신앙 공동체 내에서 긍정적인 관계를 통해 서로를 더욱 발전시키고, 악한 영향을 피하는 지혜로운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고후 6:14)
“유유상종(類類相從)”
글 / 서석철 단장
나는 단장과 사회복지시설 원장을 겸직(兼職)하다 보니, 타(他) 기관의 운영위원이나 인사위원으로 위촉을 받은 곳이 많다. 그래서 가끔 직원 채용을 위한 면접관으로 참석할 때가 있다. “나 때”라는 말을 하면 당연히 꼰대라고 이야기 하겠지만, 우리 세대 때의 근면 성실함의 기준은 어쩌면 꾸준함이었는지 모른다. 그래서 이직(移職)할 경우 면접관들이 이전 직장에서의 근무 기간을 중점적으로 봤는데, 요즘 젊은 친구들은 그런 것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자기의 생각과 결이 맞지 않으면 주저 없이 이직을 결정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드는 생각이 있어서 후배나 동료들에게 종종 말한다. “일이 힘든 건 힘든 게 아니다.”라고 말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어느 공동체이든지 중요한 건 서로의 관계(關係)인 것 같다.
관계가 좋다는 말은 어쩌면 서로 마음이 잘 통한다는 말 일게다. 관계가 좋으면 어느 정도의 실수도 서로 그냥 넘어가지만 반대로 관계가 좋지 않으면 조그만 실수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고, 지적하거나 책임을 묻기도 한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의 사전적 의미는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귐”인데, 나무위키에서는 비슷한 뜻의 고사성어로 “동병상련, 물이유취, 초록동색, 비슷한 뜻의 한국 속담은 가재는 게편으로,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로 과거엔 인재들을 얘기했지만 현재는 부정적인 의미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라고 표기하고 있다.
또 요즘 많이 쓰는 말로 “결이 같다, 또는 다르다.”는 말이 있다. 살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직•간접적으로 만나는데, 그 사람의 진가(眞價)를 보기 위해서는 늘 한결같은지, 겉과 속이 같은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사람들의 관계에서는 처음에는 큰 호감을 느끼고 관계를 이어가지만, 어느 순간 그 사람의 보이지 않던 단점을 보게 되면 크게 실망하여 상처를 받고 등을 돌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한결같을 수 없고, 때에 따라서 자신의 유익을 위해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나는 유유상종(類類相從)을 부정적으로 풀이하고 싶지 않지만 옳지 않은 생각으로 끼리끼리 모이는 공동체가 자신들과 마음을 함께 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 또는 다른 공동체에 끼칠 영항력 또는 상처를 생각해 보면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을 성경적으로 풀이하면, 비슷한 가치관이나 신념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인다는 원리를 통해 신앙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신약 성경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선택하실 때,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을 모으셨지만, 그들의 공통된 목표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었다. 이처럼 믿음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 격려하고 성장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구약의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에서는 악한 사람들이 모여서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는 나쁜 환경이나 사람들과의 연합이 개인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경고하는데, 잠언 13:20에서는 "지혜로운 자와 함께 다니는 자는 지혜로워지지만, 미련한 자와 함께 하는 자는 해를 입는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의 교제가 얼마나 중요하고, 어떻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그리고 성경은 우리가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과 신앙이 어떻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백로가”라는 시조에는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는 내용이 있다.
앞서 말한 내용들을 종합해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기독교적 유유상종(類類相從)은 신앙 공동체 내에서 긍정적인 관계를 통해 서로를 더욱 발전시키고, 악한 영향을 피하는 지혜로운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고후 6:14)